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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주주 우군 ‘집중투표제’···태풍일까. 미풍일까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재벌개혁의 상징인 집중투표제가 최근 한 기업의 경영권 분쟁에서 등장했다. 고려아연은 이달 중순 임시 주주총회에서 ‘집중투표제 도입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의결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측 가족 회사인 유미개발이 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이사회 장악을 막으려는 의도로 집중투표제를 제안한 것이다. 경영 투명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도입된지 17년이 된 집중투표제는 재계가 해외 투기세력에 악용된다며 반발하고 있어 유명무실한 상태다.집중투표제는 회사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당 선임할 이... -
신용등급 무더기 강등···석유화학·건설·유통업 부진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지난해 주요 기업의 신용등급이 무더기로 강등됐다. 일부 신용평가사의 경우에는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의 숫자가 올라간 기업의 약 두 배를 웃돌았다. 지난해 석유화학·건설업 부진 장기화에 경기 위축으로 소비심리마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도 부진했기 때문이다. 경기 부진이 길어지는 가운데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탄핵 정국 장기화 등 국내외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올해 경제 여건도 녹록지 않을 전망이다.12일 한국기업평가(한기평)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등급이 낮아진 회사는 28개... -
‘시총 1위’ 미국은 ‘엎치락뒤치락’···한국은 24년째 삼성 독주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인공지능(AI) 산업의 부상으로 올해 미국 시가총액 1위 자리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에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애플, 엔비디아 등 3곳이 시총 1위 자리를 두고 엎치락뒤치락 했다. 24년째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한국 증시와 대조적이다.MS는 올 1월 12일 종가 기준으로 애플을 제치고 시총 1위 자리를 차지했다. 그동안 굳건히 시총 1위를 지켰던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에 자리를 내준 이유는 스마트폰 수요 둔화와 AI 산업의 가파른 성장세 때문이다.MS는... -
태우지 않는 ‘자사주’···총수의 든든한 원군?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삼성전자는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주가 하락에 대응하기 위해 10조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3조원 규모의 자사주는 3개월 내 사들여 전량 소각하고, 나머지 7조원어치는 활용 방안과 소각 여부 등을 추후 결정한다는 계획을 내놨다.자사주 매입은 회사 자금으로 시중의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유통되는 주식 수를 줄여 주가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이 때문에 배당과 더불어 대표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꼽힌다.삼성전자가 약 7년 만에 자사주 매입 카드를 꺼낸 데는 주가순자... -
“상장 폐지 하겠습니다” 줄 선 기업들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탑텐(TOP10), 지오지아, 앤드지 등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는 국내 패션 기업인 신성통상은 지난 7월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지분 공개매수에 나섰지만, 필요한 지분율을 채우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규정에 따르면 최대 주주 등은 자진 상장폐지 신청 시점에 95%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 그러나 신성통상이 확보한 주식은 83.9%에 그쳤다.올해 상반기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에 나선 기업은 7곳이었다. 지난해 4곳, 2022년에는 2곳에서 상장폐지 목적의 공개매수가 진행된 ... -
삼성전자 덕분에 내년 세수 전망은 맑음?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최근 기획재정부는 기업들에 법인세 중간 예납을 독려했다. 올해 대규모 세수 결손이 예상되는 만큼 기업들이 내년에 낼 법인세를 미리 내도록 한 것이다. 기업은 한 해 벌어들인 금액을 바탕으로 이듬해 3월 법인세를 납부한다. 법인세를 한 번에 내는 것이 부담일 경우에는 8월에 미리 법인세를 내는 중간 예납 제도를 이용하기도 한다.그러나 기업으로서는 당장 세금을 내기보다 아무리 낮은 금리더라도 은행에서 이자를 받는 편이 유리하다. 일부 기업에서는 정부의 요구를 무시할 수 없는 만큼, 사내 법무팀에... -
그들은 왜 계열사 지분을 팔았나···재벌이 상속세를 내는 법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넥슨그룹 지주회사인 엔엑스씨(NXC)는 “넥슨 창업자인 고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 유정현 이사회 의장 일가가 약 6조원에 이르는 상속세를 모두 납부했다”고 지난 2일 밝혔다. 김 회장이 2022년 2월 사망한 지 약 2년반 만이다. 10조원 가량을 상속받은 유 의장과 두 딸은 6조원 가량의 상속세를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막대한 규모인 만큼 어떻게 세금을 낼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됐다.지금까지 대부분의 총수 일가는 상속·증여세를 분할 납부했다. 적게는 수천억원에서 많게는 수조원의 세금을 한... -
이마트·롯데쇼핑 잡는 칼, ‘티메프’에도 통할까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카카오 등에서 기프티콘을 유통하는 모바일 교환권 발행업체 엠트웰브는 지난 19일 거래처에 ‘기업회생절차로 인한 판매 서비스 중지’라는 제목의 공문을 보냈다. 엠트웰브는 공문에서 “7월 중순부터 시작된 티몬, 위메프 정산 미지급 사태로 인해 자사 또한 막심한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가구·가전제품 온라인 쇼핑몰 알렛츠는 16일 자사 홈페이지에 “당사는 부득이한 경영상의 사정으로 31일로 서비스를 종료하게 됐다”라고 공지했다. 이 업체는 입점업체에 대한 정산금 지급이 이뤄지지 않아 현재 ... -
가격이 낮으면 매력도 낮을 수밖에…‘한화 에너지’ 공개 매수에 시장 냉담한 이유는?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한화에너지가 ㈜한화 지분율을 확대하는 것이 과연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것인지 의문점이 남는다.” 최근 한 증권사는 한화에너지의 ㈜한화 지분 공개매수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한화에너지의 지분 매입이 회사 측이 내세운 ‘책임 경영 강화’에 부합하는지 지적한 것이다.시장 반응도 냉담했다. 지난달 5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공개매수에서 실제 매수는 총 389만9000주(지분 5.20%)로, 목표 수량인 600만주(지분 8.0%)의 65% 수준에 그쳤다. 한화는 “당초 목표한 600만주에는 미달했... -
정부 제동에 입지 좁아지는 ‘LNG 열병합’
※대한민국보다 대한민국 기업이 더 유명한 세상입니다. 어느새 수 십조원을 굴리고 수 만명을 고용하는 거대 기업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밖에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박상영의 ‘기업본색’은 기업의 딱딱한 보도자료 속에 숨겨진 행간의 의미를, 공시자료의 수많은 숫자 안에 가려진 진실을 추적하는 경향신문 칸업(KHANUP) 콘텐츠입니다. 더 많은 내용을 읽고 싶으시면 로그인 해주세요!SK E&S가 열병합 발전소를 통해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기를 공급하려고 했는데 산업통상자원부가 반대한다는 보도가 최근 잇따랐다. 반도체는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릴 정도로 막대한 규모의 전력량이 필요하다. 기업으로선 안정적인 전력 조달을 위해 발전소를 짓는 것이 합리적인 선택지로 볼 수 있는데 정부는 왜 이를 막았을까.정부는 SK E&S가 열병합 발전소를 짓는 것은 ‘자가 목적’에 해당하지 않아 허용할 수 없다고 했다. 전기사업법에 따르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