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전 총선 맞수, 남양주시장 놓고 재대결

이상호 선임기자
6년 전 총선 맞수, 남양주시장 놓고 재대결

경기 남양주시장 선거는 전직 국회의원 후보들의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두 후보는 이번 선거가 6년 만에 벌이는 재대결이기도 하다.

남양주시장 선거에는 현 시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데다 다른 군소 후보도 출마하지 않았다. 6년 전 총선에서 맞붙었던 국회의원 출신의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후보(61·왼쪽 사진)와 국민의힘 주광덕 후보(61·오른쪽) 등 2명만 나선 상태다.

두 후보는 2016년 치러진 20대 총선 때 남양주병 지역에서 첫 대결을 했다. 19대 때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이 된 최 후보가 신설된 이 지역구에서 출마하고, 구리에서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주 후보는 19대 총선에서 낙마한 뒤 지역구를 바꿔 재기를 노리던 상황이었다. 당시 선거에서는 주 후보가 불과 4162표 차이로 당선됐다.

이후 최 후보는 총선을 앞두고 남양주시청 사무실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벌금 150만원이 확정되면서 5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이로 인해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못했고 지난해 말 특별사면으로 복권됐다. 주 후보는 21대 총선 때 남양주병에서 김용민 후보와 맞붙어 3선을 노렸으나 민주당 바람을 이기지 못했다.

최 후보는 “시민과 함께 남양주를 폭풍 성장시켜 대한민국 으뜸 도시를 만들겠다”며 1인 1전자지갑 정책 직접투표, 시민참여형‘남양주 시정위원회’ 구성, 지역별 엄마대변인·분야별 명예시장 제도 도입, 읍·면·동장 주민추천제 단계적 도입 등을 공약했다.

주 후보는 “100만 특례시로 가는 길에 상상 더(The) 이상의 남양주를 만들 비전을 갖고 있다”며 표심을 공략하고 있다. ‘The’는 교통(Trafic), 고품격(highquality), 환경(eco)의 영문 앞 글자를 딴 말이다. 그는 GTX-D 노선 남양주 연장, 빅데이터센터 구축 기업 유치, 톱10 명문고 육성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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