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1호선 ‘고장’ 한강철교서 승객 500여명 2시간 갇혀...후속열차도 10~50분 지연

김현수 기자    김원진 기자
15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차량이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 멈춰 있다. 이 사고로 승객 500여명이 차량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사진 크게보기

15일 오후 서울 용산역에서 노량진역으로 향하던 지하철 1호선 차량이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 멈춰 있다. 이 사고로 승객 500여명이 차량에 갇히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1호선 전동차가 고장 나 한강철교 위에서 승객 500여명이 2시간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코레일에 따르면 15일 오후 7시58분쯤 용산역에서 노량진역 방면으로 가던 서울지하철 1호선 급행전동열차가 고장으로 한강철교 위에서 멈췄다.

이 사고로 퇴근길 승객 500여명이 2시간 가까이 전동차에 갇힌 채 불편을 겪었다. 충남 천안, 인천 방면 후속 전동차 50대가 10~50분간 지연됐다. 코레일은 다른 전동차를 투입해 고장 난 열차를 견인하는 방식으로 이날 오후 9시50분쯤 노량진역까지 운행을 마쳤다.

고장 난 차량은 2016년 도입된 전동차로 비교적 신차에 속한다. 코레일은 해당 차량을 구로차량기지로 이동해 점검에 들어간다.

코레일에 따르면 열차 지연으로 역에 도착한 승객이 목적지로 이동할 대중교통이 없을 때에는 역에서 별도 교통비를 지급한다.

코레일 관계자는 “일부 열차도 운행 지연이 있었지만 서울방면 전동열차와 KTX 등 기차는 정상 운행됐다”며 “고장 난 열차에 전원공급은 정상이었던 것으로 확인된다. 정확한 고장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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