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25

강남 지역 123개 공공시설, 2자녀 가구부터 ‘다둥이’ 할인

김보미 기자
강남구청사. 강남구 제

강남구청사. 강남구 제

서울 강남 지역의 123개 공공시설의 ‘다둥이 할인’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된다.

17일 강남구에 따르면 지난 5월부터 다자녀 가구의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을 확대하기 위해 17개 조례 개정을 추진해 현재 10개 조례의 개정이 완료됐다.

조례 개정에 따라 강남 지역에서는 공공형 어린이 실내놀이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보육시설 7곳과 지역정보화교실 10곳의 무료 이용 대상이 3자녀에서 2자녀 가구부터로 늘어났다. 3자녀 이상 가구에 80% 할인 혜택을 줬던 구립 도서관 20곳도 2자녀부터 이용료를 무료로 하기로 했다. 문화센터·평생학습관·체육시설·여성능력개발센터 등 31곳은 3자녀 가구 50% 할인에서 3자녀는 전액 무료, 2자녀는 50% 할인으로 바뀌었다.

강남 지역 공영주차장 55곳은 2자녀 가구의 이용료는 30%, 3자녀 가구는 50% 할인하던 데서 2자녀부터 50% 할인으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강남 지역에서 ‘다둥이 할인’ 기준이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된 공공기관은 123곳에 이른다. 앞서 서울시는 다둥이 기준을 3자녀에서 2자녀로 완화하고, 다둥이 행복카드 발급 기준을 막내 나이 만 13세에서 18세 이하로 조정한 바 있다.

강남구는 주민자치센터와 강남힐링센터의 사용료 역시 다둥이 혜택을 늘리기 위해 조례 개정 절차를 진행 중이고 가족센터 사용료는 내년 상위법 개정 후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소년수련관은 감면 대상 확대로 필요한 예산 규모를 검토해 내년 개정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합계출산율은 0.49%로 심각한 인구 문제를 겪고 있다”며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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