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청 ‘댓글부대’

서울시 “업무시간에 비방 댓글이라니…사실 땐 법적 책임 묻겠다”

구교형 기자

서울시는 강남구청의 ‘댓글부대’ 운영 의혹에 대해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사실로 확인되면 형사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 핵심 관계자는 7일 경향신문과의 통화에서 “강남구청 공무원들이 서울시를 비방하는 댓글을, 그것도 평일 업무시간에 작성한 것이 맞다면 그냥 지나칠 수 없다”면서 “댓글 내용을 전수조사한 뒤 서울시를 비방한 부분에 대해 필요하다면 법적 대응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관계자들은 서울시와 강남구가 반목하는 현안마다 기사에 서울시를 비방하는 ‘악성’ 댓글이 자주 달려 모니터링을 하면서도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 때문에 서울시도 강남구가 자기 목소리를 낼 때마다 일일이 반박자료를 내면서 대응해 왔다는 것이다.

서울시는 시의회와 구의회 등 강남구가 비방 댓글의 표적으로 삼은 곳이 여러 군데인 만큼 필요하다면 공동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서울시 핵심 관계자는 “피해 당사자가 광범위하게 산재해 있다면 향후 대응방안을 함께 모색하겠다”면서 “여론조작에 대한 책임을 철저하게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Today`s HOT
보랏빛 꽃향기~ 일본 등나무 축제 연방대법원 앞 트럼프 비난 시위 러시아 전승기념일 리허설 행진 친팔레스타인 시위 하는 에모리대 학생들
중국 선저우 18호 우주비행사 뉴올리언스 재즈 페스티벌 개막
아르메니아 대학살 109주년 파리 뇌 연구소 앞 동물실험 반대 시위
최정, 통산 468호 홈런 신기록! 케냐 나이로비 폭우로 홍수 기마경찰과 대치한 택사스대 학생들 앤잭데이 행진하는 호주 노병들
경향신문 회원을 위한 서비스입니다

경향신문 회원이 되시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 퀴즈
    풀기
  • 뉴스플리
  • 기사
    응원하기
  • 인스피아
    전문읽기
  • 회원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