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뿜는 괴물

김상민 기자
캔버스에 아크릴(65x52.5㎝)

캔버스에 아크릴(65x52.5㎝)

온 세상을 다 태울 듯이 뜨겁다가, 온 세상을 다 집어삼킬 듯 비가 옵니다. 또 온 세상을 날려버릴 듯이 바람이 불다가, 온 세상의 색을 없애버릴 듯이 눈이 옵니다. 사람들이 내다버린 쓰레기를 먹고 이상하게 변한 괴수 만화처럼,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도 우리가 저질러 놓은 온난화로 인해 괴물이 되어버렸습니다. 무서운 바이러스는 계속 변화하면서 생겨나고 있고, 자연은 계절과 지역을 무시하고 맘 내키는 대로 비와 눈과 불을 퍼붓고 있습니다. 우리들 때문에 태어난 괴물들이 이제 우리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 공격을 멈출 방법을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들은 행동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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