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강경파 “개혁 참 어렵다”…신중파 “협의 필요”

박광연·유정인 기자

국민의힘 “현재진행형 숙제”

여야가 31일 언론중재법 개정안 처리 일정을 합의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는 ‘아쉬움’으로, 신중파는 ‘환영’으로 입장이 갈렸다. 국민의힘은 “문제는 현재진행형”이라며 강경 태세를 예고했다.

민주당 미디어혁신특별위원장인 김용민 최고위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쉬운 점이 많다”며 “기왕 이렇게 되었으니 법안 후퇴가 아니라 부족한 부분을 채우고 실효성 있는 법이 되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학영 의원은 “참 어렵다, 언론개혁”이라며 “가짜뉴스로 피해를 받는 국민이 없도록 법원에서 손해배상을 좀 세게 해달라는 법인데 그게 그렇게 무지막지한 일인가”라고 밝혔다.

속도 조절을 주장한 이상민 의원은 기자와 통화하면서 “사회 각 단체와의 협의도 중요하다”며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면서 피해자 구제도 강화하는 묘안을 도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연기하기는 했지만 문제는 해결된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는 숙제”라고 말했다. 일단 여당의 강행 처리를 막은 데 의미를 두면서도, 여야와 언론계 등이 참여하는 ‘8인 협의체’에서의 공방을 예고한 발언이다.

당내에서는 오는 27일까지 한 달간 총력전을 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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