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21대 국회 최다 5선 여성의원 ‘확실’…여당 내 새 바람 주목

문광호 기자
경남 창원 의창 김영선, 21대 국회 최다 5선 여성의원 ‘확실’…여당 내 새 바람 주목

경남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국민의힘 후보(62·사진)가 당선을 확정했다. 김 후보는 2일 오전 1시50분 현재 득표율 63.27%로 김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36.72%)를 여유 있게 따돌리며 5선에 다가섰다. 경남 첫 여성 국회의원이자 21대 국회 최다선(5선) 여성 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쥘 것으로 보인다. 창원 의창구는 박완수 전 국민의힘 의원이 경남도지사에 출마하면서 공석이 돼 보궐선거가 치러진 곳이다.

김 후보가 21대 국회에서 최다선 여성 의원 무게감으로 당내 새로운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민의힘은 다선 여성 의원이 3선 권은희, 재선 김정재·임이자 의원 정도로 민주당에 견줘 여성 의원들의 정치적 중량이 낮은 편이다.

다만 김 후보가 2012년 총선 이후 내리 낙선해 10여년 동안 중앙정치에서 떨어져 있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힌다. 김 후보는 선거 기간 중 KT 채용청탁 비리 의혹을 받기도 했다.

경남 거창 출신인 김 후보는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1990년대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에서 일했다. 1996년 15대 총선에서 신한국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고 16대 국회 비례대표를 거쳐 경기 고양에 나선 17대와 18대 총선에선 각각 일산을, 일산서구에서 당선되며 4선 의원이 됐다. 2006년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 경선 출마로 사퇴한 뒤 대표직을 수행했다. 2012년과 2016년 국회의원 선거(일산서구)에서 잇달아 낙선했다. 이후 2014년, 2018년 지방선거와 2020년 창원 진해 국회의원 선거에선 경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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